마케팅업무는.
잘 쉬어야, 쉼 속에서 머리가 굴러가야.
그 구르는 머리가 회사에 대한 관심속에
꽃 피워야 한다.
그것이 가성비고, 성과다.

바쁜 마케팅팀은,
일을 잘 하지 못하고.
일을 할 뿐 이다.
가끔은, 해 낼 뿐 이다.

마케팅팀은 야근을 기본으로 삼을 필요가 없다.

구글과 애플이. 사내복지와 워라벨을 목놓아 알리며
인재를 뽑아 사용하는것은
그것을 충분히 알 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기업 마케팅팀 담당자가,
불의의 사고로, 119 구급차 안에서 남긴 유언이
"김대리, 오늘 파일은 유부장에게 넘겨". 였다.






솔직히, 체력만 아니면 
박지성 이영표 차범근 홍명보 황선홍 등등.
걸출하고도 증명된 사람들이 
직접 그라운드를 누비면, 이길 것 같습니다.

체력만 아니면
경험과 기술, 능력치 모두
지금의 월드컵 선수들보다 뛰어납니다.

마케팅도 마찬가지 입니다.
선수들이 뛰고, 임원은 감독직 ?.
대표자는 뒷짐지기 일수라면 ..
저는 그 회사 반대합니다.

마케팅업무는 90분 내내 뛸 일이 없습니다.
물론 체력적으로 야근이 많아
그것이 버거울 순 있겠죠,.

회사의 규모를 떠나
마케팅업무를 한다는것은
반드시 그 기업의 대표가 직접 나서는것과
대표 아래 직원이 나서는것은
크나큰 차이가 반드시 발생합니다.





여전히 귀찮고, 좀 편하게 살고싶지만
실무형 대표자를 찾아나서는 
명백한 이유입니다.

대표자는 적당히 세팅하고
새로운 영업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저희 성격이. 어쩌면
회사를 더 키우지 못한 걸림돌이었음을
언젠가 깨닫기 전 까지,

저희는 대표자가 메인 팀장급 역할을 
계속, 지속 할 것 이며,
저희의 선택은 13년간 큰 문제가 없었기에
쉽사리 바뀔것 같지 않습니다.





한 기업이 있다.
매일 하나의 jpg 파일을 만든다.
그것이 며칠, 몇 개월을 지나다보면
하나의 파일 제작에
시간은 처음보다 적게 들어간다.

그러다 어느덧 본질을 잃고
Loss 도 발생한다.
지치면 끝나버리고 마는 ...
기업들의 나쁜 (가성비 떨어지는)
마케팅의 시작은, 대부분 이러했다.

좋은 마케팅의 탄생에는 
새것에 대한 연구와
효율에 대한 연구와
그것을 실행할 체력과
그것을 인내해줄 충분한 기다림과
그것을 허락해줄 결정권자가 필요하다.

좋은 마케팅은 기업을 살린다.

좋은 마케터가 살리는것도 있으나,
그 좋은 마케터가
결과물을 내놓도록 도와준
결정권자가 기업을 살리는 것 이다.

기업의 임원이 해야할 몫이다.





좋은 마케팅은 기업을 살린다.
좋은 마케팅이 탄생할만큼의 시간을,
좋은 마케터에게 제공 하였는가 ?.


좋은 마케팅이라는 열매를 수확하려면
최소한 4 계절은 필요하다.
햇살을 받을 시간,
물을 공급받을 시간,
뿌리내릴 시간, 줄기 뻗을 시간.

맨날 야근하느라
정신없이 살아가는 마케터에게
"요즘 뭐가 뜨는지 알아 ?" 라는 질문.,
하지 않고 싶다.






대기업병 (company sick).
그냥 기업병이라 말해도 되겠다.

아랫사람은 생각한다. (아직 병에 도지지 않은 자)
- 왜 내가 이 업무를 이런식으로 하지 ?

- 시키는 사람은 무슨 의도로, 이렇게 요청했을까 ? 

- 그냥 하면 안되 ? 뭔 절차가 이리 복잡해

예를들자면 ... 오늘 물잔을 엎질렀다.
기업은 이렇게 처리한다.






1. 물을 엎지른 현상을 보고한다.
- 왜 엎질렀으며, 누가 엎질렀으며, 어디서, 어떻게 엎질렀는지 상황파악.
- 처리방식의 규정이 있는가 ? 기존 사례 파악.
- 컵 조각 파편 수량 확인

2. 물컵이 깨졌는가 ?
- 회의를 열어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 확인
- 기물파손, 변재에 따른 책임여부
- 공공기물 재구매 여부
- 영수처리, 세금계산서 발행 여부
- 기존 제품과 동일한지, 아닌지

3. 어디에서 이 작업을 진행, 책임 하는가 ?
- 기존 유관부서에서, 유사 사례가 있는 팀이 전담 함
- 대부분, 처리하지 않으려고 입증 함.

4. 무엇으로 작업하는가 ?
- 물티슈, 마른걸레, 일반 휴지 중 가장 효율적인것은 ?
- 그 예상효과 및 사례 분석

5. 물을 닦으므로써, 다시 물을 엎지르지 않기 위한 방안 논의
6. 보고 (파워포인트)
7. 분기별 보고 및 책임관리자 지정, 모니터링, 히스토리 정리해 관리부서에 전달

여기서 드는 생각이...
그냥 하면 안되나 ? 인데.
기업엔 저마다의 절차라는게 있는거다 이 젊은 양반아.
라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이 나라는, 여전히 야근중이다.
그냥 물 쓱 닦아버리면, 그건 절차에 대한 위배다.
윗사람을 무시하는건가 ?
일 하기 싫은가 ?

그 시간에, 컵 주변엔 아직도 날카로운 파편들이
발에 박히고 있지만, 회의는 계속된다.
워드와 한글문서, 아름다운 파워포인트 제작과 함께.





좋은마케팅은, 이런걸로 해결이 안됩니다.
기업이라면, 더욱이 이런것에 손대지 마십시요.
예를들어 제가, 쌤씅 마케팅부서라 치겠습니다.
대행해준다는 A 라는곳에, 지식인 최상위노출을 의뢰합니다.
나중엔, 이 A 가, 쌤씅의 대행을 했다면서
이곳저곳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남발합니다.
(거의 그렇습니다.)

쌤씅은, 그 지식인 어뷰징으로
무엇을 얻었을지 모르나.
시간개념으로 보면, 큰 손해를 얻습니다.
그리고, 어뷰징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운이 아주 아주 좋지 않고선.





운에 맡기는건, 마케팅이 아니지요 ?
위험을 무릎 쓴 운을 잡으려는것은. "도박" 이라 부릅니다.
도박은, 질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