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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2 미세먼지 회색 도시, 서울



스무살때, 무작정 서울에 왔다.
1거의 20년이 다 되어간다. 내 삶의 반을 서울에서 보냈다.
그동안 ... 엄청나게 서울, 한국은 비싼 나라가 됐다.
중학교 2학년때. 서울에 이사가서
집이든 건물이든 빚내서 사보자고 엄마에게 대들다가 빗자루로 맞았다.
대학교 1학년때. 우리 고모님이. 돈 버는대로 삼성 주식을 사라.
죽을때까지 팔지 마라는 말을 한 귀로 흘렸는데.
그럼 뭐먹고 사느냐, 난 그냥 적금넣겠다며 은행 가서 적금계좌를 텄는데.
내 마음도,. 과거를 회오하면 회색이다.

그동안, 회색빛을 서울에서 더 많이 본것 같다.
초록색 풀 내음은, 시간내어 어디론가 떠나야
감상할 수 있는, "감상 대상"이 되었다.

월급을 주니까 버티는 직장인들은 서열세우기를 하며
갑이네 을이네 소꿉장난을 하고.
마치 회사의 CEO 에 빙의되어,.
뭔가 업적과 성과를 내는듯 보이지만
어차피 회사에서 월급 안주면, 내 앉는 처지이거늘.
처음엔, 성적맞춰 진학한 대학교가 졸업이 다가오자,
취업시즌에 맞춰 오라는 회사에 나가, 무슨 일인지도 몰랐으나 
그냥 가르치는대로 했고, 갈곳이 없어 버틸 뿐인데
회사 안에서 정해둔 계급이라는게 올라가니,
뭔가 해내는것 같은 착각 속에서.
창밖을 바라보니 또 회색이다.




오늘 바라보는 회색은.
명찰 차고 IN - OUT 을 반복하는.
본인의 인생을 월급과 거래하는
수많은 PAY-Men 들의 마음같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에서 아침 전철에 몸을 구겨 넣는것.
그 스트레스는 무엇으로 풀지, 오늘의 서울은 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