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기업에게 좋은 마케팅" 입니다.
즉, 기업에 취직하셔서 마케팅업무, 부서에 근무하는 분께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약 6년간 기업과 일하며 느낀, 또 아쉬운 것들입니다.
1. 자존심을 버려주세요
당신은 4년제 대학교 졸업 후 여기저기 취업원서를 내다 대기업에 들어왔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구닥다리 수직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아무리 좋은걸 내놔도, 위에서 NO 하면 NO. 까라면 까야죠.
당신이 삼성, LG, 현대 혹은 그 이하의 대기업에 다닌다 해서
당신이 이건희, 구본무, 정주영급 인사이트를 가진 인물은 아직 아닙니다. (착각을 많이 합니다)
2. 윗사람을 설득할 힘을 가지세요
윗사람들은 .. 트인 사람도 있으나, 막힌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모 기업 마케팅부서 간부급 인사가 .. 배너를, 벤허" 라 받아적은것은 제가겪은 일화입니다.
그런 윗사람이 NO 한다고, 모든게 막히면 .. 보통은 막혔네 ~ 하고말지요.
하지만 그만큼 당신은 성과도 내지 못합니다.
윗사람과 친하게 지내라 = 윗사람에게 지식을 주세요.
단,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에게 뭘 배우는걸 끔찍히 싫어합니다. 자존심이 있으니까요.
그니까 친하게 지내둬야 합니다. 그리고 기분좋게 가르쳐보세요.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면서 ..
그럴려면 당신도 많이 배워야 합니다.
하루하루 빡빡한 문서놀음에 치여 배움을 게을리하면
당신도 15년 후, 페이스북을 페잇스북이라 받아적는 윗사람이 됩니다.
무식한 상사를 둔것은 처음엔 무죄, 나중엔 명백한 당신의 유죄입니다.
3. 배우세요
기업이라는 타이틀로, 기업이 내놓은 돈으로
여기저기서 입찰을 받아 마케팅 대행업체를 불러 일을 할겁니다.
그 대행업체 들에게 지시할 만큼의 지식이 있나요 ?
아니면 배우세요. 그들에게 배울려면 (1) 자존심을 버려주세요" 가 먼저겠지요.
불러서 온 사람이니, 기업에서는 갑" 으로 안봅니다. 그렇다고 을" 로 보셔도 안됩니다.
당신도 이건희, 구본무, 정주영이 아니라면 .. 같은 을" 입니다.
대행업체들간 경쟁은 치열합니다. 기업 전사마케팅은 보통 윗선에서 짜고치는 대형 마케팅회사가
효율성 보다는 인맥으로 훑어 다 가져가지만. 치열함에서 수년간 살아남은 업체들도 많습니다.
나름의 살 깎는 노력을 합니다. 그 노력은 당신들처럼 문서놀음이 아닌,
효율성을 내뱉어야 하는 노력이기에 이색적으로 값질 수 있습니다.
그들을 불러들여, 회사에서 돈도 내주니 .. 당신에게 더 할 나위 없는 배움의 시간입니다.
그 배움으로 (2) 윗사람을 설득하세요.
4. 기회를 가지세요
어느정도 반열에 오르면, 기회를 갖어보세요.
회사라는 뒷받침이 있는 한 .. 공을 차야 골도 들어갑니다.
물론 헛발질, 최용수 독수리슛, 개발, 자살골 등등 숫한 실수가 있겠으나
현명한 윗사람이 안목넓은 히딩크가 아니라면, 박지성같은 초라한 선수는 빛을 보지 못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기회를 갖어보셔야 합니다. 성과중심의 기업사회에서,
특히나 마케팅분야의 성과는 공격수가 쌓고 수비수는 잊혀집니다.
저는 작은 마케팅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들과 보통 일을 합니다.
저희 제휴기업의 윗분들이 이 글을 보면 기분 나빠 하겠지만,
저를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을겁니다. 까불고있네 ~ 라 보여질 수 있으나 ..
그 말이 틀리지 않았기에 감히 제 블로그에 제 맘대로 글을 씁니다.
물론 .. 저부터 잘 할게 산더미 인것도 잘 압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