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산지 10년이 되고있습니다.
처음 자취할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언제나 "뭘 먹고 생명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인데요 ..
( 지금은 자취가 아니라, 독거노인의 수준에 와있습니다 ㅠㅠ )
몇해전부터는 회사에 가지않는 날이면,, 1인분도 친절히 배달해주시기에
김밥천당 (kim rice heaven) 혹은 김밥날아 (kim rice fly, 사람이름같네ㅎ) 같은곳에 종종 시켜먹게되었습니다.
김대중시절에도 천원, 노무현시절에도 천원이였던 이 김밥이 ..
이명박시절이 된지 단 1주일도 안돼서, 1500 원으로 50% 나 인상됬습니다.
뭐 일제히 김밥관련 식당에서 1500 원으로 올린건 아닐거라 생각듭니다만,
그래도 .. 이 작은 김밥값으로 .. 이명박정부 최초의 물가상승을 몸소 피부로 체험하게 되었네요. (아니벌써 !!)
( 천원김밥, 이젠 1500김밥이 되겠네요. 사진출처는 네이버 )
저는 딸린식구 없이 혼자살고, 직장도 다니고 있어서
김밥값 500 원정도 오르는거, 별로 탐탁치않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약 제게 가족이있다면 이건 큰 문제일거라 생각됩니다.
가족이 없더라도, 제가 현재 88 만원세대 이고, 그 월급쟁이가 되기위해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하는 입장이라면
김밥 3줄값으로 2줄밖에 사먹을 수 없으니 .. 이또한 큰 문제일거라 보는데요 ~
얼마전 라면값 조금 오른다고 폭동처럼 사재기가 일어났는데,,
밥값이 오르면 어쩌나 .. 집에서 뭘 해먹기도 밖에서 뭘 사먹기도 비싸지면,.
저같은 서민은 어떡하나 .. 내심 걱정이 됩니다.
인건비는 안오르고 물가만 오르는것, 너무 오래된것 같습니다.
몇해전부터는 G마켓이나 옥션에서는 옛날보다 물건값이 더 싸게나옵니다.
물건제조과정은 그대로이고, 먹고살기위해 , 남들보다 싸게팔아야 하는,,. 결국
G마켓 판매자님의 피같은 마진을 줄이고 줄이는 현상 ..그래도 그 판매자님도 밥은 먹고 살아야지않나요 ?
즉, 김밥 사먹는 사람보다 김밥값을 1500 원으로 못올리실까봐 ..
김밥 파는사람이 더 걱정됩니다. 김밥파시는 사장님도 가정이 있을텐데 말이죠 ..
밥값이 오르니, 두루두루 여러방면의 모든것이 걱정이됩니다.. 먹고살자고 하는짓 에서
먹고'의 문제가 심각할것같습니다..
깁밥한줄에 천원, 붕어빵4개 천원으로 팔아도 됐었던 노무현 대통령님때가 그립습니다. (아니벌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