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보자> 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황우석 교수의 사기극을 빗대어
한국국민의 우메함, 믿고싶은걸 진실로 여기는 습성을 꼬집더군요.
아래는 제가, 이곳 블로그에 2010년 7월 16일에 그러니까 약 4년 3개월 전에 쓴 글입니다.



모두 기억할겁니다. 
미국소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있었죠.
저때 미국소 들어와도 괜찮을텐데~ 란 소리 잘못했다간 맞아죽을 분위기였죠.
하지만 지금 한국은 미국소고기 수입국 세계 3위 입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3만 7117 톤, 가격으론 1억 6,279 만달러 어치 수입했습니다.
양은 66% 증가, 가격면에서 94% 증가했습니다.
멕시코, 캐나다 다음으로 한국이 미국소고기 수입 3위 입니다.


국민이 바보 맞지만, 정작 바보가 " 너 바보야 " 란
말 들으면 사실이지만 기분이 나빠서 더 바보짓을 합니다. 바보는 화가나면 받아들이지 않죠.
하지만 이런말 하면 저는 안티가 늘어날 뿐이고. 안티한 사람들은 미국소 사먹을 뿐이고.
남는게 나한테 없어서 다수의 국민들이 듣기좋은
소리만 해야 높은자리에 앉을 수 있는 한국 ..개탄스럽습니다.

글 원본 : http://www.marketings.co.kr/414



글이 작성된지 4년 3개월이 지날동안, 바뀐것이 없습니다. 
아니, 그동안 일베는 수면위로 올라왔고, 미궁의 세월호 사건이 터졌지만
정부와 언론은 진실을 더 깊은곳에 감추면서 유병언만 잡다, 유병언이 죽었답니다.
배가 빠졌는데 그 이유는 모르면서 해경을 없애고, 수학여행을 없앴습니다.
이렇게 완벽히 입증된 한국의 썩은 정치.
그러나 그 정치는 물론이고 국민도 그리 신선하거나, 선진국민은 아닙니다.

얼마전 여의도 불꽃축제는 쓰레기 축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신문 사설을 링크합니다.
이 사설은, 정말 오싹하네요.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라면 좋겠습니다.
믿고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여의도 쓰레기축제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0060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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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했다.
선장의 오판, 그리고 해경은 문을 두드리는 학생을 뒤로하고
배 밖에 미리 나와있는 선원들만 구조하는 이상한 행동을 했다.
배 출발 전 .. 여러 선원들은 "타지 말자" 는 분위기가 나돌았다 하고.
오전 7시에 이미 세월호 침몰관련 자막이 KBS 를 통해 보도되었다가
자막이 나중에 삭제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 세월호 침몰은 수많은 희생자, 사망자를 낳았다. 
그런데 이상히게도 모든 언론은 유병언을 쫓는데 동원됐다.
유병언은 유벙언대로 두고, 그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에 대해 밝혔어야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수많은 언론사 단 1곳도, 아무도 밝히지 않았다.
모든 언론은 유병언의 1번 돈가방, 하물며 안경 브랜드까지 역설하기에 이르렀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 한. 이 미스테리는 영영 지속되리라.
유병언에 관심 없다. 
왜 침몰했으며 왜 해경은 구조활동을 하지 않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세월호 때문에 희생된, 그리고 상처받은 모든 가족분들에게 ..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숨만 쉬어도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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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 떼고, 
외부 아웃소싱 업체들과 편하게 1주일 근무할 실력도 없다.
하지만 나는 그 소싱 업체들에게 일을 준다.

한 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실력위주가 아닌, 회사 명함 위주로 돌아가는 ..
그리고 외부 업체들은 영업을 위해, 이 사람들에게 공물도 바치구요.
그러다 보니 기업의 일개 사원이지만, 마치 자기가 기업 창업자인냥 어깨가 빳빳합니다.
어려운일이 생기면 외부업체에 "잘 해줄테니 이번만 도와줘" 라며
서류작업까지 무보수로 시키곤 하죠.
하지만 일을 물어다 주는데는 실력있는곳이 아닌
자기 수발 잘 받들었던, 공물 많이 바쳤던 곳에다 일을 꼽습니다.
물론 뒷거래조로 현금도 cash back 받는이도 있구요.
집에 돌아가면 마누라의 잔소리, 월급이 이게 뭐냐 구박받는 한 가정의 남편이니까.
아이의 사교육비를 위해서라도, 뒷돈 해주는 업체랑 손잡는게 여러모로 좋은가 봅니다.



마케팅 시장에도 ..
엄연히 세월호같은 비상식적 논리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마케팅, 광고 공부를 하시는 여러분.
지금 저희 현업자들은 .. 이 거지같은 논리를 부술 수 없습니다.
마케팅, 광고일을 정말 하고 싶은 열정이라면. 이 세월호같은 마케팅시장의 패턴을
누군가가 나서 바꿔줬으면 합니다.
못난 지금의 사회생활 선배들에게 멋있게 침을 뱉어 주십시요.
너희가 개같이 만들어둔 판 덕분에 이모양 이꼴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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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이후.
나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대단히 높게 평가했던 한국사람임이 수치스러웠다.
한국사람이 한국을 칭찬하는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보통의 한국사람은 한국을 헐뜯고, 기회만 닿으면 이민갈거라 노랠 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나는 한국을 높게 평가했다.
그도 그럴것이 ..

한국은 현재 세계 경제 15위의, 그러니까 나라로만 치면 210개 나라 중 15등이다.
행복지수 역시 OECD 34개 국가 중 33위다. OECD 에 들지도 못하는 나라가 170개가 넘는다.
OECD 행복지수 1위는 호주"인데. 호주에서는 한국인들이 호주정부에 시위를 한다.
호주는 인종차별로 가장 악명높은 나라인데, 
호주 야당은 지금 "인종차별법이 너무 많으니, 법을 개정하겠다" 고 밝혔다.
한마디로 호주 정치도, 한국만큼 또라이다.

이정도면, 정말 50년만에 한국은 엄청나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한거다.
미군부대 앞에서 "깁미더 쪼코렛" 을 외치던 빈민국 나라에서 ..
이제 미국산 소고기는 나쁜거라 생각하는 선진국 나라가 됐다.
그래도 한국은 .. 세월호 사건이 터진 나라다.

위에서 열거한 .. 몇몇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일면은
세월호 사건앞에 다 쓰레기같은 업적이 되었다.
정말 ..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벌어졌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내려온다고
해경은 차렷 부동자세로 본인 이름을 우렁차게도 호명하더라.
그럴시간에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는데, 대통령 내려온다고 일렬로 줄섰더라.
대통령은 또 그사람들 손 잡아주면서 "최선 다해달라" 고 하더라.

월드컵에 뭍히는 세월호 사건.
절대 .. 잊지 않으리라. 
과학적으로, 세월호에서 생존자가 나오기 힘든 시점이라, 노란 리본을 달 수 없겠다.
그러나 .. 마음 깊은곳에 각인하고자 한다. 이 나라의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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