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파견근무 | 1 ARTICLE FOUND

  1. 2008.06.21 실무자라면 낯선곳에 파견근무를 (44)



어제, 제 대구사는 친구가 서울에 놀러왔습니다. 근데 아버님도 같이 올라오셨더군요.
친척중 한분이 내일 결혼하신다고,, 60 정도 되보이시는 친구아버님,
대구에서 주유소를 4개 운영하는 친구아버님 덕분에 제 친구는 언제나 빵빵한 지갑을 갖고다녔고,
제가 어려울때 그 친구가 절 먹여살렸으니 저도 알게모르게 수혜자였던 샘이죠.

그 아버님과 몇번 말을 나누다가, 누구든지 올바른 실무자라면 "파견근무"를 나가야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아버님은, 지금도 가끔씩 목수보조와 페인트공 보조일을 하면서 일당 8만원을 받아오신답니다.
또 주유소아르바이트는 주말마다 하고계시구요.
알바비를 벌려는게 아니라 노가다판과, 주유소알바를 하며 느끼는건 주유소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합니다.
그 파견근무는 역지사지의 지혜를 줬고, 그 지혜로 깡거지에서 지금의 지역유지가 된거라 하시더군요.

저도 인터넷마케터로 살아오면서, 그당시는 이해할수없었던 저희 사장님의 방침 덕분(?)에
인터넷으로 비타민 파는곳에서 1달, 땅파는 사기부동산에서 텔레마케터로 3달씩 2번,
인터넷 9900원 샵에서 1달 파견근무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직접 이력서도 넣고 면접도 보면서 말도안되는 곳에 파견근무를 제작년까지만 해도
1년에 1개월씩은 해야 했었습니다. 그당시엔 "이건 미친짓이야 ~ 이런데서 뭐하러 일하라는건지" 라며
혀끝을 찼지만, 그래도 그 파견근무를 하며 느꼈던건
"사람들은 마케팅은 나중에하고, 당장오늘 눈앞의일만 급급히 한다" 는 것이였습니다.
매일같이 조금 춥다고 언발에 오줌싸기 식의 운영을 하고,
또 조금지나면 춥다고, 왜 우리회사는 발전하지 않는거냐고 한탄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경험은 일하면서 느낄수없는 소중하고 새로운각도의 지혜를 많이 안겨줬습니다.

혹시, 한 회사에 오래다녀서 직급이 높아지니.
높아진 직급을 이용해서 "내가 다 겪어봤어~, 으례 그건 그런거야" 식으로 업무하고.
높아진 직급때문에 굽신굽신할 일이 없다면.
완전 말단 신입으로, 나를 모르는곳으로 파견근무를 나가보는건 어떨까요.
정말로 ~ 지혜와 식견과 안목이 무진장 넓어지는 기회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은 뭘 어떻게 하고사나 옆에서
직접 겪는것이야말로, 많은 책 보다 더 피부에 와닿을테니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 매일보는 내얼굴, 매일보기때문에 나는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는 .. 익숙함의 역습 )

오늘 할일이 태산인데, 한가하게 어딜 파견나가느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좁아진 안목과 늘상 해오던 업무방식에 길들여져, 오늘 할일이 있다는 핑계로(?)
급급히 언발에 오줌싸기식의 업무를 지금 하고있는건지도 모릅니다.

저는 올해 12월에 또 파견이 잡혀있습니다 ㅠ_ㅠ

ps : 파견근무는 돌아보면 좋은 지혜와 가르침을 주지만, 파견근무 할 때는, 외롭고 괴롭습니다. ㅎ
ps : 주말, 잘보내세요. 주말에 장마온다는데, 반바지에 슬리퍼신고 돌아다니는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