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09 | 2 ARTICLE FOUND

  1. 2008.12.30 변화, 그리고 2009 (80)
  2. 2008.11.05 쓸쓸한달력 (59)



블로그를 개설하고, 블로그에 마음을 담고.
가끔은 진실이 왜곡되기도 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갖은것 이상으로
오해를 받아 행복하기도 했던, 블로그와 함께한 2008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내일이 지나면 2009년이 오는거 더군요.
미천한 저에게도, 지난 2008년은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일단 다니던회사에서 그대로 월급은 받지만, 나름 제 팀으로 분사되어 ~
"왜그래 아마추어같이" ~ 라는 소리를 들으며 합정동 지하에 자리한,
코딱지만한 마케팅팀을 이끌게 되었고
올해 2월엔 출판사의 오해로 제 책이 나왔으며 ( 본의아니게 내년 1월에도 나옵니다, ㅈㅅ )
내가 하고있는 마케팅은 정말 초짜수준임을 알아가면서,
업무에 대한 당연한 겸손, 마케팅일에 대한 깊이, 개념을 새로이 생각한 시간도 갖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산에서 일산으로 집을 이사했으며 (월세 안줄려고 더 작은 집으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저 태어나기도 전에 사랑과전쟁을 찍으셔서,
본의아니게 고모 4명과 10명 정도의 사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정상처럼 생활은 하고있지만, 제 형님이 암과 투병중이시며
조카들이 머리가굵어 저를 ATM 기로 인식하기 시작된 해이기도 합니다.
배우고싶었던 통기타도 배우는 흉내를 냈었고요,
한 RSS 와 티스토리의 시스템 오류로 그들에게 우수블로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과분하기만 한 SS 를 득템하여 날아갈듯 기쁘고 또 미쳤습니다.

앞으로는,
시간 좀먹지 않고 Yes맨 처럼, 행복하게 살아볼까 합니다.
세상이 저를 속일지라도, 저는 늙진 않을겁니다.
깨끗한 심장을 위해 살겠습니다. 올 한해, 부족하고 찌질하기만 한
저에게 주신 많은 관심, 너무 과분했습니다.



예스맨이, 자살하려는 남자에게 third eye blind 의 jumper 라는 노래를 불러주고 있습니다.
500원 에다 0 3개 더붙여야할 노래, 쫌 틀어 귀 웰빙좀 시켜주십쇼.



더 잘 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숟가락하나 얹었을 뿐인데, 아름다운 밤이예요

전 지금도 거지같지만, 2009 년 한해, 더 더럽고 거지같이 즐겁게 보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블로거님 모두에게 안녕과 평화, 그리고 건강이 충만하시길,
감당할 수 없을만큼 행복해서 사지가 찢어지시길 간곡히 바래봅니다.
2008년 마지막 포스팅을 남기며, happy New Year 2009,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더 잘 할께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쓸쓸한달력

생각돌기 2008.11.05 10:06



문득, 정말 문득 달력을 쳐다보니.
벌써 11월이였군요. 한 6월쯤 되는줄 알았는데 ~
칼루이스만큼 빠른 세월앞에, 저는 몽유병에 걸린듯 달력을 넘겼나봅니다.

저는 2008년이 시작되자, 2008년에 이루고싶은 몇가지 소망과 계획을
구글메모장에 다음과 같이 써놨습니다. (^^)

옛날같았으면 1억저축하기, 여자친구 만들기, 연봉협상 잘하기같은 치열한 계획을 세웠겠지만,
2008년의 계획은 좀 웃기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ㅋ

특히 "많은여자를 만나라, 그중에 예쁘고 개념박힌 wife 를 찾아라" 와
"보수파 노인들을 공경해주는 척이라도 하자" 라는 말이 눈에 띠네요 ㅎㅎ
유치하기 짝없는 계획들 이지만, 그 덕분에 올 한해도 즐겁게 잘 보내는것 같습니다.

한장남은 쓸쓸한달력을 보니, 이제 2009년형 계획를 다잡아야 겠습니다.
한해동안 제마음을 사로잡은 그녀인 '이천팔' 님과 벌써 헤어지려 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잘가라 이천팔 년. ( 와~ 개그한번 저급하다 ㅋ 죄송합니다. 까불지말자는 계획을 또 어기는군요 ㅋ ) ^^ ;;